웹젠, 2Q 매출 480억원..하반기 ‘뮤 모나크2’ 출격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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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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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웹젠이 하반기 ‘뮤 모나크2’ 등 신작 출시에 나선다.
웹젠은 7일 자사의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4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06% 늘었고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0.36%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83%, 34.39%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뮤 모나크’ 신작 흥행 효과에 따른 성장세가 1분기까지 이어졌으나 점차 매출이 안정화되면서 2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웹젠은 올 하반기 출시를 예고한 ‘뮤 모나크2’를 앞세워 성장세 전환을 노린다. ‘뮤 모나크2’는 경쟁보다는 게임 자체를 즐기고자 하는 유저층을 타깃 고객으로 삼았다. 캐릭터 육성 자체의 재미를 추구하며 BM도 간소화했다.
상반기에 투자한 게임들과 자체 개발 신작들도 사업 일정에 맞춰 개발 중이다. 수집형 RPG ‘테르비스’는 이르면 올해 사내 테스트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사업 일정을 확정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도 염두에 둔 기대작으로 11일 일본에서 열리는 코믹마켓에도 출품 예정이다.
상반기에 지분투자와 함께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개발사 ‘하운드13’의 오픈월드 액션RPG ‘프로젝트 D(가칭)’도 원활히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수 개발사를 확보하기 위한 외부 투자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프로젝트 세일러’를 준비하는 파나나스튜디오의 지분 일부를 확보했으며 지난 7월 인디게임사 블랙앵커 스튜디오에 투자하며 지분 16.67%를 취득했다. 현재 2개 이상의 개발사와 지분투자를 협의하고 있으며 계약이 완료되면 외부로 공개할 계획이다.
웹젠 김태영 대표는 “국내 게임산업이 다소 침체되고 경쟁이 심화된 상황이지만 외부 및 자체 개발 등에서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투자를 늦추지 않고 있다”며 “경기 침체로 예상되는 리스크는 분산시키고 게임산업의 기술성장과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안정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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