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개복치, 포항 죽도시장 별미…36년 전통 ‘개복치 전문점’ 등장

김수진기자 승인 2019.05.11 20:16 | 최종 수정 2019.05.11 20:17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수진 기자] 포항 죽도시장에서 개복치를 판매하는 사장님이 등장했다.

자료=KBS 1TV


11일 방송된 KBS 1TV ‘김영철의 동네한바퀴’에는 포항 중앙동, 죽도동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영철은 이날 개복치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를 방문하게 됐다. 개복치 껍데기가 워낙 두껍다 보니 맞춤 제작한 칼밖에 사용할 수가 없다고. 

박정자 사장님은 남편이 개복치를 닮았다고 놀리는 말에 “제가 납작하니 개복치 닮았어요”라면서도 “그래도 나는 개복치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바보니까 이 일을 하고 돈도 안 되는 걸 30년간 잡고 있는 내가 바보죠”라고 미소지었다.

개복치와 함께한 것만 36년. 이제는 눈 감고도 개복치를 손질할 수 있을 정도라고. 속살이 하얀 개복치는 마치 묵처럼 생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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