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자들 금리 걱정 '한시름' 놔..1개월 만에 코픽스 내림세 전환

장원주 기자 승인 2019.11.15 15:46 | 최종 수정 2019.11.15 15:47 의견 0
코픽스 지수 추이. (자료=은행연합회)


[한국정경신문=장원주 기자] 신규취급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만에 하락 반전했다.

지난달 반년 만에 오르며 코픽스를 기준금리로 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승을 예고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가 15일 공시한 10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55%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3월 1.94%를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했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달 소폭 상승했지만 한달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1.83%으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하락해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또 지난 6월부터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1.57%를 기록하며 역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코픽스는 은행이 판매하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만큼 각 은행들은 이를 반영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한편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1.41% ~ 1.53%로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