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듀오 활발하지만..바이나인 원하는 팬들은 '현재진행형' 이탈리아까지

이슬기 기자 승인 2019.11.12 19:58 | 최종 수정 2019.11.20 10:51 의견 10
그룹 '바이나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프로듀스X101' 연습생들 (자료=Mnet)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에서 열리는 밀라노 한국 영화제에 프로젝트 보이그룹 바이나인(BY9)의 데뷔를 응원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밀라노 한국 영화제 Milano Korean Film Festival 2019’(이하 밀라노 한국 영화제)가 ‘Korea comes to Italy’라는 주제로 오는 23일 이탈리아 밀라노 안테오 극장에서 개최된다.

밀라노 한국 영화제는 ‘Italcinema Find Korean Short Film Go to Europa’에서 선정된 작품을 상영해 신인감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자 시작된 영화제다. 한국의 독립, 예술영화를 중심으로 젊은 감독들의 유럽진출 통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2020년 제1회 밀라노 한국 영화제를 위한 프리뷰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밀라노 한국 영화제에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바이나인 컵홀더도 증정해 시선을 끈다. 바이나인은 Mnet ‘프로듀스X101’ 파이널 무대에 진출한 9명의 연습생 구정모, 금동현, 김민규, 송유빈, 이세진, 이진혁, 토니, 함원진, 황윤성으로 구성된 가상의 아이돌 그룹이다. 

바이나인의 팬클럽 디어나인은 바이나인의 현실화를 위해 그룹의 로고, 세계관, 음악 등을 직접 만들 뿐 아니라, 지하철역 광고와 전국 카페,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등에 광고를 송출하는 등 이례적인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멤버들이 각 소속사에서 솔로와 유닛, 프로젝트 그룹으로 데뷔했거나 데뷔 소식을 알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나인을 향한 팬들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어 시선을 끈다.

밀라노 한국 영화제 관계자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탈락했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응원하는 팬들의 노력에 깊은 영감을 받았다. 이는 젊은이들의 도전의식을 해외에 알림으로써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밀라노한국영화제의 정체성과도 일치하는 만큼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해 봤다”고 전했다.

한편 밀라노 한국 영화제는 이탈치네마, 전주국제영화제, 아시안스터디그룹, 코르티소니치국제단편영화제의 공동주최로 개최된다. 박정범 감독은 독립장편영화로 데뷔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감독으로, 이번 특별전에는 인간의 죄의식과 구원의 가능성에 관한 탐구를 보이는 ‘파고’와 탈북자에 대한 한국 사회의 시선을 예리하게 포착한 ‘무산일기’가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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