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생고기비빔밥, 48년간 방송 피한 이유는? “나태해질까봐 무서웠다”

김수진기자 승인 2019.03.25 21:40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수진 기자] 은둔달인 생고기 비빔밥이 등장했다.

 

자료=SBS '생활의 달인'


25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는 나주의 자랑 생고기 비빔밥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달인이 등장했다.

나주의 한적한 시골마을, 그러나 은둔식달 안에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이곳의 메뉴는 바로 나주의 자랑 생고기 비빔밥. 손님들은 “줄을 서야지 먹을 수 있다 점심시간엔 자리가 없다”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제작진의 촬영을 발견하기 무섭게 달인은 안으로 숨기에 바빴다. 48년 동안 방송을 피해다녔다는 실력자는 “내가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우리 아들한테 물려주려고 하는 거다”라며 “방송에 나오면 (아들이) 나태해질까 봐 방송에 안 나왔다”라고 깊은 뜻을 전했다.

그러나 방송을 피해다닌 것이 무색할 정도로 은둔식달의 주변 모든 사람이 이곳의 맛을 입을 모아 칭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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