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31일 클래식·무용] 바흐·멘델스존·베토벤·모차르트를 만나다

이슬기 기자 승인 2019.03.25 20:16 | 최종 수정 2019.03.26 08:1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이번 주(25일~31일) 클래식 무대에는 음악계의 한 획을 그은 연주자들의 음악이 쏟아질 예정이다. 바흐, 멘델스존, 베토벤, 모차르트 등을 테마로 한 무대가 연이어 찾아오기 때문.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창단 30주년을 맞아 세 번재 마스터피스 시리즈에서 바흐 모테트 전곡을 연주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소노르트리오와 함께 '멘델스존의 음악이야기' 공연을 연다. 이어피아니스트 박정희는 부산 무대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회를 열고 피아니스트 박주원은 '모차르트와의 산책'이라는 주제로 온다. 서울시향은 모차르트 스페셜을 선보이기도 한다.

서울모테트합창단 마스터피스 시리즈 III(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모테트합창단이 창단 30주년 기념 마스터피스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을 선보인다. 국내 유일의 민간프로페셔널 합창단으로 30년간 올곧게 순수 합창음악의 외길을 걸어오며 한국음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기쁨의 음악을 넘어선 감동의 음악을 선사해 온 역사를 만날 기회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의 모테트 전곡을 연주한다.

소노르 트리오 '멘델스존의 음악이야기'(27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로비)

소노르 트리오는 '해피런치 콘서트'를 통해 멘델스존을 소개한다. 지난 2004년 창단된 트리오로 우수한 기량과 잘 짜인 팀워크를 바탕으로 조화로운 음악을 선사하는 단체다. 이번 공연에서는 낭만주의의 걸작이라고 불리우는 멘델스조느이 음악과 현악 3중주의 만남으로 본격적인 봄을 전한다.

2019 서울시향 모차르트 스페셜(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모차르트 스페셜 공연을 연다. 마에스트로 리처드 이가가 지휘와 피아노를 모두 맡는다. 프로그램에는 모차르트의 '티토 황제의 자비' 서곡을 시작으로 피아노 협주곡 제24번, 교향곡 제38번 '프라하',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등을 포함하고 있다.

박정희 피아노 리사이틀(28일 부산금정문화회관 대공연장)

피아니스트 박정희가 리사이틀을 연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연주회 IV 공연으로 부산 무대에 올라 관객과 호흡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에서 피아니스트 박정희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감성적인 베토벤과 만나고자 한다. 베토벤의 음악세계에 빠져들어 음악을 통해 진실을 전하려는 그녀의 피아노 사랑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에서 극치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아니스트 박주원, 모차르트와의 산책(28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

피아니스트 박주원이 독일 유학 시절 피아노 음색에 대해 학구적인 자세로 진지하게 연구했던 때를 추억한다. 그 시절 만났던 모차르트와 중년 음악가로 성장해 만난 모차르트를 청중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제16번 다장조 작품번호 545를 비롯해 뒤포르 미뉴엣에 의한 9개의 변주곡 작품번호573, 환상곡 라단조 작품번호 397, 피아노 4중주 사단조 작품번호 478을 연주한다.

 

마드리드 솔로이스츠 챔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29일 여의도 KBS홀)

스페인 수교 89주년을 기념해 마드리드 솔로이스츠 챔버가 최초 내한 공연을 연다. 지난 2017년 마드리드시 주관아래 스페인의 유명한 챔버 그룹들 중 가장 우수한 그룹을 선발해 새로이 통합된 스페인 최고의 챔버 오케스트라다. 오랜 연주 경험을 바탕으로 15명의 소리가 하나의 악기소리처럼 들리는 놀라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콘서트 오페라 돈 조반니(29일 롯데콘서트홀 개막)

콘서트 오페라 '돈 조반니'가 찾아온다. 지난 2017년 공연한 '여자는 다 그래'와 2018년 공연한 '피가로의 결혼'에 이은 '다 폰테 3부작' 프로젝트의 마지막 공연이다. 이탈리아 출신의 시인이자 대본가였던 로렌초 다 폰테의 대본을 바탕으로 한 모차르트르의 오페라를 소개한다는 취지. 이번 공연에서는 성악가 요하네스 바이서, 로버트 글리도우, 폴리나 파츠티르크샤크, 올리비아 버뮬렌, 임선혜, 데이비드 피셔, 크리스티안 이믈러 등이 무대에 오른다.

마술피리(28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개막)

국립오페라단이 '마술피리' 공연을 선보인다.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오페라로 음악이 이끄는 이성과 감성의 대립과 조화를 만날 수 있다. 토마스 뢰스너의 지휘 아래 성악가 허영훈, 김성현, 김순영, 윤상아, 파파게노, 나건용, 박예랑, 양희준, 최웅조, 소니아 그라네, 김재일, 한혜열 등이 열연한다.

댄스 인투 더 뮤직(29일 LG아트센터 개막)

국립발레단이 '댄스 인투 더 뮤직' 공연을 올린다. 짧은 소품 공연과 전막 발레의 주요 장면, 단원들이 안무작 등 총 7개 작품을 연결시켜 펼쳐내는 갈라 공연이다. 라이브 음악 연주와 발레 공연을 한 무대 위에 엮어 내 기대를 높인다.

미로슬라브 꿀띠쉐프 초청 피아노 리사이틀(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난 2007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미로슬라브 꿀띠쉐프가 3월의 마지막 날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국의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피아노 리사이틀에서는 쇼팽에게 깊은 영향을 받은 러시아의 작곡가 ‘스크랴빈’의 작품에 이어서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는 피아노의 시인 ‘쇼팽’의 4개의 발라드를 선보인다. 또한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까지 선보이며 차원이 다른 러시아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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