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클리닉] 어깨 오십견 발생하면 능동적, 수동적 움직임 모두 어려워져

편집국 승인 2023.03.27 12:16 의견 0
27일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어깨 오십견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에게 높은 발생률을 보이며,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약 40%까지 발생률이 증가한다"고 설명한다. [자료=한국정경신문]

[잠실 선수촌병원=김홍겸 원장] 노화가 점점 진행되면 뚜렷한 원인이나 부상 없이도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빈번해진다. 통증이 비교적 가벼운 편이라면 만성피로나 근육통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중장년층 이상에서 지속적인 어깨통증이 느껴진다면 어깨 오십견이 발병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어깨 오십견은 주로 50세 전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으로 불린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운동 부족 및 올바르지 못한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어깨 오십견의 발병연령이 점차 낮아져 30~40대에서도 오십견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어깨 오십견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높은 발생률을 보이며,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약 40%까지 발생률이 증가한다.

어깨 오십견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극심한 어깨통증이 있다. 질환이 악화될수록 통증으로 인해 팔과 어깨를 움직이는 것이 어려워지고 결국 능동적, 수동적 움직임에 제한이 생긴다.

중증 증상이 없는 초기의 어깨 오십견 환자는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가 우선된다.

주사 치료 및 물리치료, 운동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오래 방치돼 치료시기를 놓친 어깨 오십견 환자는 회복까지 1년~2년가량 소요되기도 하니 주의해야 한다.

비수술적 방식에도 반응이 나타나지 않거나 심한 통증으로 인해 일상적인 움직임마저 불가능하다면 어깨관절의 유착된 부위를 박리하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어깨 오십견 수술 이후에는 어깨관절 가동범위 회복을 위한 재활치료가 필수적이며, 수술 후에도 꾸준히 관리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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