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범·황교익 등 서초동 촛불집회 참석..강성범 "아내가 친정가서 나왔다" 폭소

최태원 기자 승인 2019.10.12 21:25 의견 6
개그맨 강성범이 촛불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자료=팩트TV 영상 캡처)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12일 오후 서울 서초동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수다맨으로 잘 알려진 개그맨 강성범, 음식평론가 황교익, 개그맨 노정렬 등이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서초역 부근에서 열린 촛불집회는 검찰개혁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촉구하며 진행됐다. 이밖에 조국 법무부 장관과 조 장관 가족을 둘러싼 검찰의 수사를 규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열린 제9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는 개그맨 노정렬의 사회로 진행됐다. 노정렬은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 등을 외칠 때 구호를 선창하며 눈길을 끌었다.

황교익은 "검찰은 권력남용을 엄중히 해야 한다"며 조국 장관을 둘러싼 조사를 진행중인 검찰을 비판했다. 강성범은 "와이프가 집회에 나가는 것을 반대해 그동안 나오지 못했지만 오늘 처가에 갔다"며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하지만 강성범은 이어 "일가족이 이렇게 내몰리는 상황에서 누가 검찰개혁을 하겠다고 나설 수 있겠나"라며 조국 장관이 검찰개혁의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한편 이날 집회를 마지막으로 촛불집회는 장정 중단된다. 주최측인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더 이상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 없음을 이미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추후 검찰개혁 경과에 따라 다시 집회를 열 수도 있다며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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