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억원 강남 알짜 재건축 시동..신반포21차 현장설명회 6개사 참여

지혜진 기자 승인 2019.10.11 14:59 | 최종 수정 2019.10.13 16:51 의견 0
신반포21차 재건축 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에 6개 건설사가 참여하며 본격적인 시공권 경쟁이 시작됐다. 이 단지는 소형 단지지만 지하철 7호선 반포역 인근에 있으며 반포 자이와도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등 우수한 입지 덕분에 알짜 단지로 꼽힌다.

11일 신반포21차아파트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지난 1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효성중공업 등 총 6개사가 참여했다.

이 사업은 서초구 잠원동 59-10번지에 있는 아파트 108가구를 재건축해 지하4층∼지상20층 2개동 275가구로 재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입찰 마감일은 12월 11일이다. 만약 경쟁입찰이 성립되면 내년 1월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연다.

공사 예정가격은 850억원 규모다. 입찰보증금은 80억원(현금 40억원, 증권 40억원)이다.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건설사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서울지역에서 현장설명회가 있으면 참여하는 편이다. 부동산 규제도 많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현 단계에서 참석을 확정하긴 어렵다”며 유보적은 입장을 내비쳤다.

또 다른 건설사는 “공급 물량이 적어지다 보니 소규모 재건축 단지라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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