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가 소설 쓰겠나" 윤석열 별장접대 논란 진실 공방..검찰은 "음해보도"

김지연 기자 승인 2019.10.11 06:36 | 최종 수정 2019.10.24 15:48 의견 4
윤석열 검찰총장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별장 접대 논란에 휩싸였다.

11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해 시선을 끌고 있다. 이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로 알려진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도 별장 접대를 했다고 진술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11일 한겨레는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하 조사단)이 지난해 말부터 김학의 사건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검찰과 경찰로부터 확보한 2013년 당시 1차 수사기록에 포함된 윤 씨의 전화번호부, 압수된 명함, 다이어리 등을 재검토하면서 '윤석열'이란 이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강원도 원주 소재 윤 씨 별장에서 윤 총장이 수차례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도 받아냈다"며 검찰이 사실관계 확인 없이 이를 덮었다는 것이 한겨레 측 보도 내용이다.

하지만 대검찰청은  즉각 "허위 음해보도"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한겨레에 법적 대응하겠다는 목소리도 높였다. "윤 총장은 윤 씨와 전혀 면식조차 없다. 당연히 그 장소(별장)에 간 사실도 없다"는 설명이다.

대검 대변인실은 "사전에 해당 언론에 사실무근이라고 충분히 설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기사화한 데 대하여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티즌의 반응은 뜨거운 상황이다. 한겨레와 검찰의 진실 공방이 첨예하게 대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네티즌 사이에도 설전이 이어지기 시작한 것.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소설인데 한겨레가 이걸 보도하겠어? 윤석열이 가만 안있을텐데?? 목숨걸고 하는 듯" "공수처 속히 만들어 김학의ㆍ윤석열 성적대 사실여부 재수사 해야" "윤석열 총장님 이제 버닝썬 조국 문재인 게이트 이제 다 밝히셔도 되겠어요 저들이 물타기 시작했으니" "윤석열 짜르려고 또 가짜뉴스로 선동하냐"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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