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첫 영업익 ‘1조 클럽’ 달성..전년비 15%↑

윤성균 기자 승인 2023.02.02 13:4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메리츠증권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2일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9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828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메리츠증권은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기업금융(IB) 부문에서 리스크 관리와 선별 투자로 양호한 실적을 냈고 세일즈&트레이딩 부문에서도 채권금리 상승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한 것이 영업이익을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이전보다 보수적으로 신규 딜에 접근했다”며 “자본력과 시공능력이 튼튼한 A급 시공사와 책임준공을 약정하고 금융지주계열 신탁사가 준공을 보장하도록 딜을 구조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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