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F앙상블, ‘2023 파리 프레장스 페스티벌’ 초청공연

최수열 지휘, 소프라노 황수미와 플루티스트 김유빈 등 솔리스트로 참여

김영훈 기자 승인 2023.02.02 10:25 의견 0
포스터. [자료=TIMF앙상블]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현대음악 전문단체 TIMF앙상블이 파리의 라디오 프랑스에서 열리는 프레장스 페스티벌에 초청돼 세계적인 거장, 윤이상과 진은숙의 작품들을 연주해 한국 현대음악의 정수를 들려주고 박선영, 이수빈의 작품들도 함께 선보여 한국 현대음악의 현주소를 청중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TIMF앙상블이 오는 9일 파리 프레장스 페스티벌(Festival Présences)의 3번째 공연, '한국의 밤(Soirée Corée)' 무대에 오른다.

TIMF앙상블 단체 프로필. [자료=TIMF앙상블]

2001년 통영국제음악제 상주연주단체로 출발한 TIMF앙상블은 다름슈타트 음악제, 베니스 비엔날레, 바르샤바 가을 페스티벌, 홍콩 아츠페스티벌 등 세계 각국의 음악 페스티벌에 초청된 바 있으며 현대음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국내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파리 라디오 프랑스(Radio France)에서 열리는 프레장스 페스티벌은 올해로 33주년을 맞는 유서 깊은 현대 음악축제로 올해는 'UNSUK CHIN UN PORTRAIT(진은숙의 초상)'이라는 타이틀로 작곡가 진은숙의 작품들을 집중 조명한다.

TIMF앙상블은 이번 초청 무대에서 진은숙의 '구갈론-거리극의 장면들'과 윤이상의 '밤이여 나뉘어라', '플루트를 위한 에튀드 5번'을 연주하고 작곡가 박선영의 대금 협주곡 '절반의 고요'를 함께 선보인다.

또한 TIMF앙상블과 라디오 프랑스의 공동 위촉을 받은 한국과 프랑스의 젊은 작곡가, 이수빈과 플로랑 데러스(Florent C. Darras)의 신작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완벽한 균형감으로 국내 최고의 지휘자로 인정받고 있는 최수열(현 부산시향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2014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우승자인 소프라노 황수미와 2022 독일 ARD 콩쿠르 플루트 부문 우승자인 김유빈, 대금 연주자 유홍이 솔리스트로 참여한다.

TIMF앙상블 한-독수교 Sounds Poster. [자료=TIMF앙상블]

TIMF앙상블은 이어 11일, 독일로 이동해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공연을 갖는다.

지난해 새롭게 문을 연 크론베르크의 카잘스 포럼(Casals Forum)에서 열리는 이번 무대는 한국과 독일의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윤이상과 진은숙의 작품, 볼프강 림(Wolfgang Rihm) 등의 작품이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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