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올해도 해외 프로젝트 기반 실적성장 기대”..매수 유지-이베스트

윤성균 기자 승인 2023.02.02 07:3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삼성물산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 건설부문에서 해외 프로젝트 기반 실적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2일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물산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634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11조3000억원, 5938억원)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건설부문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부문은 매출액 4조원, 영업이익 241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수주는 3분기 상향한 16조7000억원을 달성했다.

레저부문 매출액은 2230억원, 패션부문은 5420억원을 기록했다. 식음부문은 매출액 6600억원으로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0억원 수준에 그쳤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40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41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건설부문은 그룹사 물량을 비롯한 해외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실적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신규수주 가이던스로 13조8000억원을 제시했는데 주요 고객사의 설비투자와 중동 중심의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을 고려하면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상사부문은 지난해 기저 효과와 더불어 대내외 환경을 고려한다면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컨퍼런스콜에서 상사부문의 수익성 유지를 언급한 만큼 1.5~2.0% 수준의 OPM(영업이익률) 달성 여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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