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경기도 아파트 25만8000가구 쏟아진다..입주 폭탄 '역전세난' 최고조

최경환 기자 승인 2023.01.31 11:28 의견 0
서울지역 아파트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최경환 기자] 올해와 내년 전국 공동주택 입주물량이 최근 2년간 입주물량보다 2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입주예정 물량이 25만8000가구에 달하는 등 입주물량 증가로 '역전세난'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부동산R114와 한국부동산원이 공동발표한 '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전국에서 79만5822가구가 입주한다. 이 가운데 수도권 40만276가구, 지방 39만5546가구로 조사됐다.

2021년~2022년 공동주택 입주물량 총 63만3021가구와 비교하면 향후 2년간 입주물량이 26% 증가한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29만5977가구, 2022년 33만7044가구, 2023년 44만2977가구, 2024년 35만2845가구다. 올해를 정점으로 대규모 입주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5만7848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8만676가구) ▲대구(6만3858가구) ▲서울(6만1752가구) ▲충남(5만659가구) ▲부산(4만596가구) ▲경남(3만9480가구) ▲경북(3만8054가구) ▲충북(2만7476가구) ▲대전(2만5184가구) ▲전북(2만679가구) ▲전남(2만288가구) ▲강원(1만9581가구) ▲광주(1만9082가구) ▲울산(1만8150가구) ▲세종(9123가구) ▲제주(3336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는 부동산R114와 한국부동산원의 '주택 입주예정물량 산정 방식 공동연구' 업무협약에 따른 연구결과다.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택건설 실적정보(인허가·착공 등), 입주자모집공고 정보, 정비사업 추진실적 등을 연계해 생성하며, 반기 주기로 기준시점부터 향후 2년간 전망치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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