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신규수주 16조 '사상 최대'..원가 압박에 '영업이익' 14%↓(종합)

매출 12.3조..2018년 이후 하향 추세 반등 '성공'
신사업부문 매출 1조원 최초 달성..양호한 미래 전망

최경환 기자 승인 2023.01.30 16:18 | 최종 수정 2023.01.30 16:45 의견 0
서울 종로구 청진동 GS건설 본사 그랑서울 사옥 전경 [자료=GS건설]

[한국정경신문=최경환 기자] GS건설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5546억원으로 전년보다 14.2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12조2986억원으로 전년 대비 36.1% 증가했다. 순이익은 4399억원으로 2.58%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1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95% 줄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3조9218억원과 555억원이었다.

작년 신규수주는 16조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13조3300억원 대비 20.59% 증가했다. 작년 수주 목표 13조1520억원을 22.2% 초과 달성한 것이며 창사 이래 최대 수주실적이다. 지금까지는 2010년 14조1050억원이 최고였다.

부문별로 보면 주택 부문에서만 10조6400억원의 실적을 거뒀고, 신사업 부문에서 GS이니마(4340억원)와 폴란드 단우드(4180억원), GPC(1230억원)가 수주 성장세를 이끌었다.

매출은 2018년 13조1390억원의 최대 실적 기록한 이후 계속 하향 추세였으나 반등에 성공했다.

국내 최고 아파트 브랜드 자이를 앞세운 주택 부문이 6조4260억원으로 전년대비 21.1%가 늘었고, 신사업부문은 GS이니마의 지속 성장과 폴란드 프래패브 업체인 단우드 사의 실적 호조로 전년대비 31.7% 증가한 1조250억원을 달성했다. 신사업부분 매출이 1조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4분기는 매출 3조92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20억원으로 10.4% 감소, 신규수주 3조6270억원을 기록하며 22.5% 감소했다.

GS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 13조2000억원, 신규수주 14조5000억원을 제시했다.

GS건설은 “녹록치 않은 대외환경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원가율을 보수적으로 반영하면서 향후 어떤 변수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인 이익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경쟁력 우위 사업의 내실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미래 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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