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맞붙는 WBC 한일전..다르빗슈 선발 투수 등판 유력

이상훈 기자 승인 2023.01.29 11:34 의견 0
2009년 WBC 미국과의 4강전에 등판한 다르빗슈.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4년 만에 펼쳐지는 한일전에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가 29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예상했다.

이 신문은 일본 야구대표팀이 오는 3월 열리는 WBC B조 본선 1라운드에서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다르빗슈∼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머린스)∼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펄로스)를 차례로 선발로 마운드에 올릴 것으로 관측했다.

일본은 3월 9∼13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본선 1라운드에서 중국∼한국∼체코∼호주와 순서대로 대결한다.

상대적으로 약체인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오타니가 스타트를 끊고, 경험 많은 베테랑이자 일본 대표팀의 최고참 다르빗슈가 3월 10일 오후 7시에 벌어지는 운명의 한일전에 나설 것이라는 게 닛칸스포츠의 전망이다.

일본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하는 구리야마 감독. [자료=연합뉴스]

WBC 투구 수 규정에 따라 오타니나 다르빗슈는 1라운드에서는 최대 65개만 던진다.

8강전에서는 최대 80개, 준결승 이후에는 최대 95개를 던질 수 있다.

일본은 조 2위 안에 들면 3월 16일에 A조 국가와 8강전을 치른다.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대표팀 감독은 8강전을 기준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할 예정으로, 8강전에는 오타니나 다르빗슈 모두 등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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