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검사 검찰해체 발언.. 김용태 조국과 연결 양심없다 VS 민병두 훌륭하다

김지연 기자 승인 2019.10.07 13:31 | 최종 수정 2019.10.14 14:39 의견 0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7일 방송 내용 캡처 (자료=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홈페이지)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임은정 검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7일 오전 방송한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는 여의도 촌철살인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리해 최근 정치 이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용태 의원은 '검찰개혁 동요메들리, 언급할 가치조차 못 느껴' '국회 정무위에서 사모펀드 허점 보완하는 작업 해나가야' '정경심 당당하게 공개소환 했어야' 등을 주장했다.

민병두 의원은 '임은정 검사 나홀로 양심발언, 논리적이고 합당한 것' '검경수사권 조정 공수처 개혁법 통과하면 국민지지 받을 것' '조국 장관 가족 수사 확대, 검찰의 반인권적 수사의 백화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날 두 의원은 최근 국정감사에 참석해 검찰 해체를 말한 임은정 검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직 검사로 최초로 경찰청 국정감사에 출석했던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검찰 지금 다 해체돼도 할 말이 없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내용이다.

먼저 김용태 의원은 "제가 보기에는 양심도 없고 상식도 없다"고 입을 열었다. 검찰 내부의 잘못, 제대로 검찰이 수사 못한다는 것하고 조국 장관 수사하는 것하고 연결시킬 수가 있냐는 지적이었다. 그는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못했으면 당연히 그거 비판해야 한다"면서 "조국 장관 일가 수사하는 것과 연결하는 것은 매우 비상식적이고 매우 몰상식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권 운운 이야기할 때 예전에 검찰 피의사실 공표나 별건수사로 수없이 많은 사람들 정말 비상식적으로 고통 받고 비이성적으로 고통 받을 때 임은정 검사 한마디라도 했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조국 장관하고 소위 연결하는 게 임은정 검사의 매우 정치적이고 매우 의도된 그런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민병두 의원은 "굉장히 훌륭하다"고 말했다. 그는 "조직 내 이기주의도 있고, 조직의 논리도 있고 흐름도 있고 문화도 있는데 거기서 나홀로 양심발언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큰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또한 민 의원은 "통제받지 않는 검찰이 자기를 비호한 사건, 검찰비리 사건. 이런 건 특검을 임명할 수 있거다. 특검은 국회에서 공정성이 훼손된 경우,여야가 합의해서 임명한 경우와 법무부 장관이 이해충돌로 봤을 때 임명할 수 있다"며 "검찰비리 사건이어서 몇 명 몇 건만 특검을 임명하면 저는 11월 말~12월 초에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하고 공수처 개혁법 통과시킬 때 엄청난 국민적 지지를 받으면서 일이 진행될 수 있다. 아마 임은정 검사가 이야기하고자 했던 것도 이런 것 아니겠냐 하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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