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정갑윤·장제원 "문재인 적폐·조국 가족사기단 수괴·광장은 인민재판" 비난

김지연 기자 승인 2019.10.07 12:55 | 최종 수정 2019.10.07 13:32 의견 0
YTN 국정감사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7일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를 주제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이날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을 ‘가족사기단의 수괴’라고 표현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4명이 인격살인을 호소하며 자살했고 20여차례 압수수색을 당한 기업에는 한마디 말도 하지 않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이 자기 측근이 수사를 받자 검찰 개혁을 주장하고 나섰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정 의원은  "조국을 검찰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통령, 국무총리, 여당, 청와대 수석 등 수많은 사람들이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실정"이라며 "이는 마치 파렴치하고 철면피한 도둑에게 도둑 잡으라고 하는 격"이라고 반문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장관을 가족사기단 수괴로 표현한 것에 대한 철회를 요구했다. 모욕적이고 인신 공격적인 표현이라는 것. 하지만 정 의원은 "이런 표현 사용에 고심했지만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후에 가족사기단의 전체를 보여드리겠다"고 맞섰다.

또한 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조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했던 여검사가 사이버 테러를 당하고 있다. 테러를 당하고 있는 검사나 수사관의 상황을 문건으로 보고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나라가 미쳐 돌아가고 범죄자 수사를 막는 사람들이 광장에서 인민재판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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