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선로 보수 고도화 '레일밀링차' 제작 착수..2024년 도입 예정

최창윤 기자 승인 2022.12.29 10:05 의견 0
국가철도공단은 선로 유지보수 작업의 고도화를 위해 도입 중인 레일밀링차의 설계를 완료하고 제작에 본격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오스트리아 린징어(Linsinger)사에서 차량을 제작하고 내년 12월부터 국내 성능검증과 시운전을 거쳐 오는 2024년 4월까지 현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자료=국가철도공단]

[한국정경신문(대전)=최창윤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선로 유지보수 작업의 고도화를 위해 도입 중인 레일밀링차의 설계를 완료하고 제작에 본격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레일밀링차는 손상된 레일을 칩(Chip) 형태로 자르거나 연마하는 작업 차량으로 기존 연마 작업 대비 작업효율이 대폭 향상되고 연마로 인한 쇳가루, 분진이 덜 발생하는 등 환경친화적 유지보수가 가능해 승차감 향상과 레일 수명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 및 일반철도 노선에 최초로 도입되는 이번 장비는 정부의 ‘철도시설 유지보수 장비 현대화 계획’에 따라 기계화 작업을 통해 선로 보수작업을 고도화하고 유지보수 품질을 향상해 안전한 열차 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

오스트리아 린징어(Linsinger)사에서 차량을 제작하고 내년 12월부터 국내 성능검증과 시운전을 거쳐 오는 2024년 4월까지 현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국가철도공단 이인희 기술본부장은 “레일밀링차 등 첨단장비 기반의 선로 유지보수 시행으로 열차 운행 안전성이 한층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지보수 작업 고도화와 효율 향상을 위해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선진 장비 기술을 현장에 적극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