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메시, 아르헨에 월드컵 안겼다..佛과 승부차기, 36년만에 우승 [1보]

김병욱 기자 승인 2022.12.19 03:25 의견 2
페널티킥으로 선제골 넣고 기뻐하는 메시. [자료=AFP, 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병욱 기자]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월드컵 우승으로 장식했다.

비운의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결국 왕좌를 지키지 못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FIFA 랭킹 3위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FIFA 랭킹 4위 프랑스와 전·후반전 90분 동안 2-2, 연장전까지 3-3으로 맞선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자국에서 열린 1978년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월드컵 우승했던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트로피를 추가하는 기쁨을 누렸다.

월드컵에선 2002년 한일 대회의 브라질 이후 4개 대회에서 유럽(2006년 이탈리아, 2010년 스페인, 2014년 독일, 2018년 프랑스)이 패권을 지켜오다 20년 만에 남미 팀이 우승했다.

2005년부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14 브라질 대회 준우승이 월드컵에서 최고 성적이었던 메시는 마침내 커리어에 '월드컵 우승' 경력을 더 하게 됐다.

한편 지난 1934년과 1938년의 이탈리아, 1958년과 1962년의 브라질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의 주인공을 꿈꾼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팀 프랑스는 마지막 한 경기를 넘지 못한 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19일 전적(루사일 스타디움)

▲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 3(2-0 0-2 <연장> 0-0 1-1 <승부차기> 4-2)3 프랑스

△ 득점 = 리오넬 메시(전23분 PK, 연후4분) 앙헬 디마리아(전36분·이상 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후35분 PK, 후36분, 연후13분 PK·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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