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경의선 운천역 17일 개통..문산역과 임진강역 사이 신설

최창윤 기자 승인 2022.12.17 10:36 의견 0
운천역은 운천(雲川)이라는 지명을 고려해 구름과 샘을 은유한 구조물로 형상화하고 인공적인 마감재를 최소화해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디자인했다. [자료=국가철도공단]

[한국정경신문(대전)=최창윤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경기도 파주시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경의선 운천역을 17일에 개통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임시 승강장으로 영업을 개시한 운천역은 경의선 전철화 이후 폐쇄할 계획이었으나 경기 서북부 지역의 교통편의 증진과 관광수요 증대, 지역균형발전 효과 등을 고려하여 역 신설사업으로 전환됐다.

공단은 파주시로부터 운천역 신설사업을 수탁받아 2020년부터 사업을 추진했으며 경의선 문산역과 임진강역 사이에 지상 1층, 연면적 429㎡ 규모의 역사 건설을 완료하고 17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운천역은 운천(雲川)이라는 지명을 고려해 구름과 샘을 은유한 구조물로 형상화하고 인공적인 마감재를 최소화해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디자인했으며 주차장에서 대합실을 거치지 않고 승강장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구조로 미관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행사와 공연 등을 위한 외부 커뮤니티 공간 제공으로 철도 이용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을 위한 만남과 소통의 장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경의선 운천역은 지역주민의 간절한 기대와 염원이 담긴 철도역사다”며 “그동안 철도교통서비스 소외지역에 계셨던 지역주민들에게 최고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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