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1호 거점 공유스튜디오' 서울정수캠퍼스에 개소

통합 실습장 '러닝팩토리' 운영, 폴리텍 ‘AI+x 융합 인재’ 양성 박차

김성원 기자 승인 2022.01.13 15:00 | 최종 수정 2022.01.13 23:33 의견 0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의 인공지능응용개발센터(러닝팩토리) [자료=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의 '1호 거점 공유스튜디오'가 서울정수캠퍼스에서 문을 열었다. 이를통해 인공지능(AI)을 모든 산업 분야에서 융합한 미래형 기술교육을 선도하겠다는 의지의 실천이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는 13일 오후 ‘AI+x 러닝팩토리·서울폴리스튜디오’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AI 기반 평생직업능력개발 플랫폼 구축·기술교육 고도화

AI+x는 모든 산업 분야에 AI 기술을 융합하는 인공지능 결합 시스템을 말한다. 러닝팩토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융합교육을 선도하기 위해 제품 생산의 전체 공정이 한 곳에서 연결되도록 다양한 교과의 실습 장비를 한 곳에 갖춘 통합 실습장을 말한다. 이번에 개관한 ‘인공지능(AI)+x 러닝팩토리·서울폴리스튜디오’는 AI 기반의 평생직업능력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술교육의 고도화를 위한 시설이다.

개관식에는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조재희 이사장, 고용노동부 류경희 직업능력정책국장, 노사발전재단 정형우 사무총장, 폴리텍대학 캠퍼스 학장 등이 참여했다.

서울정수캠퍼스는 ‘AI+x 러닝팩토리’로서 인공지능응용개발센터(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 및 창의융합기술센터(기계시스템디자인과)를 운영한다.

‘서울폴리스튜디오’를 통해 대학에 구축한 공유 스튜디오를 민간훈련기관 등 외부에 개방하여 콘텐츠 개발 지원을 통한 원격 직업교육훈련을 활성화하고 디지털 인력양성 기능을 강화한다.

인공지능응용개발센터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까지 체험할 수 있는 AI Boostcamp이다. AI Boostcamp란 단기간에 집중해 코딩지식을 가르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교육기관이다. 주로 비전공자를 훈련시켜 개발자 커리어로 전환시키고 지속 가능한 성장(Boost-up)을 목표로 한다.

센터에서는 인공지능통합관제시스템, 빅데이터시각화실습시스템 등 장비실습이 가능하다.

인공지능 영상을 이용해 방문객 특성분석, 자율주행 자동차 트랙 모니터링 등이 가능하다. 관련 데이터가 실시간 빅데이터 서버에 저장되므로 직접 데이터를 가공해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 재학생·기업체에 클라우드 기반 개발 실습 환경 제공

또한 재학생 및 기업체에 클라우드 기반 개발 환경을 제공해 인공지능이 적용되는 전 과정에 대한 실습이 가능하다.

원본영상에 목표 영상을 합성하여 가짜영상을 만드는 딥페이크, 입력한 영상을 특정 화가 풍으로 변환시키는 인공지능 화가, 알파고와 같은 형태로 AI와의 인공지능 게임 등도 실습할 수 있다.

창의융합기술센터에서는 제품 제작을 위한 기계설계·가공·디자인 기술의 전 공정을 융합형으로 실습할 수 있다., VR 가공실습장비, AI 제어장비 등이 구축돼 있다.

특히 학생들이 실습장 내에서 제품디자인에서 제품완성에 이르기까지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공정 융합기술과 관리 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운영해 AI+x 인재를 양성한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서울폴리스튜디오(공유스튜디오)는 미디어 창작 활동과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도록 외부에 개방된다. 오는 3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 신청할 수 있다.

직업훈련학교 등에 이러닝 콘텐츠 제작과 웨비나(웹+세미나) 공간을 지원한다. 1인 미디어 등 콘텐츠 관련 진로체험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산학협력단 사업과 연계해 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콘텐츠 제작 교육을 실시한다. 시제품 홍보 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등 누구나 미디어 창작자가 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크로마키·이러닝스튜디오, 화상회의실 등의 시설에서는 교수들이 직접 이러닝 콘텐츠를 제작한다. 실시간 원격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재학생들의 영상 콘텐츠 제작과 경진대회 작품 제작 활동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조재희 이사장은 "공공 직업교육훈련 기관인 폴리텍이 인공지능, 실감형 콘텐츠 등 신기술 적응과 생애 직업능력 개발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영 학장은 “한국폴리텍I대학을 일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위한 일류 일자리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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