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위중증 환자 최다 기록 경신..코로나19 중환자 병상 전국 279개만 남아

송정은 기자 승인 2021.12.19 11:03 의견 0
19일 중수본이 코로나19로 인한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이 지난 18일 기준 79.1%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코로나 19로 인한 위중증 환자 수가 연일 1000명대의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19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79.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총 1337개 중증병상 중에서 1058개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증병상이 279개 밖에 안 남은 상황이다. 정부는 중증병상 가동률이 75%를 넘으면 위험신호로 보고 있다.

수도권의 중증병상은 총 837개 중 719개를 사용하며 85.9%의 가동률을 보이며 지난 18일에 비해 85.7%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 중증병상 가동률은 ▲서울 87.6% ▲인천 84.7% ▲경기 84.5%다. 19일 기준으로 수도권에 남아있는 중증병상 수는 총 118개이며 서울은 46개의 병상이 남아있다.

비수도권 역시 중증병상 부족으로 인해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비수도권 지역의 남아있는 중증병상 수를 살펴보면 ▲대전 3개 ▲세종 2개 ▲충북 1개 등이다. 경북은 19일 기준으로 입원 가능한 병상이 없는 상태다.

방역당국은 지난 18일 기준 위중증 환자가 1025명을 기록해 코로나 19 발생 이래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처럼 코로나 19 유행이 지속되면 이달 중에 위중증 환자가 약 1600에서 1800명, 유행이 악화하면 최대 190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준증환자 병상 가동률도 전국기준 73.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의료기관 입원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사람들도 줄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가 최대 7000명대까지 발생하면서 중증환자 외에 병상 확보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역당국이 밝힌 코로나 19 재택치료자수는 지난 18일 기준 총 3만1794명이며 이중 수도권 환자수가 2만49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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