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한국방송비평상 수상..'꼬리에 꼬리를 무는' 등 총 6개 작품

김성원 기자 승인 2021.12.09 18:00 의견 1
9일 '오징어 게임' 등 6개 부문의 방송 프로그램이 ‘2021방송비평상시상식’에서 한국방송비평상을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들이 시상식이 열린 서울 서강대학교 가브리엘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한국방송비평학회]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6개 부문 6개 방송 작품이 올해 한국방송비평상을 수상했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시청률 1위로 전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한국 드라마다.

한국방송비평학회는 9일 오후 서울 서강대학교 가브리엘관에서 최창섭, 변동현 등 방송 및 학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방송비평상시상식’을 개최했다.

2006년 이후 올해 14회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서는 드라마,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예능, 라디오, 소셜미디어 등 6개 부문의 프로그램이 한국방송비평상(심사위원장 황우섭)을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드라마 부문 수상작인 '오징어게임' [자료=넷플릭스]

이들 수상작은 드라마 부문 '오징어게임'(감독 황동혁), 시사교양 부문 SBS-TV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연출 최삼호 등), 다큐멘터리 KBS-TV의 'KBS대기획 키스 더 유니버스'(연출 서용하 등), 예능 tvN의 '유 퀴즈 온 더 블록'(연출 고민구), 라디오 MBC 라디오의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연출 최우용), 소셜미디어 유튜브채널 푸른나무재단 투게더 프로젝트의 '장난과 폭력사이'(기획 조성훈) 등이다.

이순모 한국방송비평학회 회장은 시상식 인사말에서 “코로나-19가 재택을 확산시키고 미디어에 영향을 미치면서 콘텐츠의 ‘아우라’도 느끼기 힘든 상황이 되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콘텐츠의 옥석을 가려내는 방송비평상은 큰 의미가 있으며 비평문화도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최창섭 초대 한국방송비평학회장의 격려사와 변동현 서강대 명예교수의 축사가 있었다. 행사에 앞서 학회는 6개 부문 콘텐츠에 대한 토론과 '코로나19와 방송콘텐츠의 진화'를 주제로 방송비평 세미나도 열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