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코 전환 가속화 동력 장착..KT, 그룹Transformation부문 신설

송정은 기자 승인 2021.09.17 12:24 의견 0
17일 KT가 CEO직속 부서인 '그룹Transformation부문'을 신설하고 사장으로 윤경림 전(前) 현대자동차 부사장(사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자료=KT]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KT가 디지코(DIGICO)전환에 박차를 가할 CEO 직속부서를 신설했다.

KT는 17일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그룹Transformation부문'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그룹Transformation부문은 ▲그룹 경영 및 사업전략 ▲국내외 전략투자 ▲외부 제휴·협력 등의 기능을 통합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그룹 성장을 이끄는 조직으로 CEO 직속으로 편재된다.

그룹Transformation부문은 주요 그룹사의 IPO 추진, 투자 유치 등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 수립과 실행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KT 관계자는 "이번에 신설된 그룹Transformation부문을 중심으로 각 그룹사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그룹 내 시너지 창출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미래성장 사업 분야에서 이 같은 공격적인 그룹 경영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KT스튜디오지니 설립 및 시즌(seezn) 분사 등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 KTH와 엠하우스 합병 법인 'KT알파'를 출범해 디지털 커머스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등 그룹사 재편으로 전략적인 사업 추진을 이끌어 왔다.

KT는 그룹경영 고도화를 위해 윤경림 전(前) 현대자동차 부사장을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경림 사장은 그 동안 KT에서 미디어본부장,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글로벌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하며 KT의 미래성장을 이끈 경험이 있다.

KT 관계자는 "윤경림 사장은 통신은 물론 모빌리티, 미디어 등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그룹사 성장을 견인할 전략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줄 적임자로 판단해 영업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이어 "신설된 그룹Transformation부문이 각 그룹사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성장을 견인하고 디지코로 변모한 KT 그룹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기를 기대한다"며 "그룹사 성과 창출과 투자, 수익의 선순환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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