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추석 대목 노조 파업 선언에..“모든 매장 정상영업, 영향 미미”

김성아 기자 승인 2021.09.15 16:47 의견 0
홈플러스 CI [자료=홈플러스]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홈플러스 노조가 추석 대목 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홈플러스 측은 마트 운영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15일 홈플러스는 노조 측이 명절 대목을 앞두고 집단 파업을 예고한 것에 대해 전국 모든 매장이 정상 영업하며 고객 쇼핑 불편 등 소비자에 대한 악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추석기간인 오는 18일~20일 사흘간 파업을 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매출 감소로 홈플러스가 지난해부터 자산유동화를 추진하면서 고용 불안감이 심화됐다는 것이 이유다.

이번 파업에는 전국 홈플러스 노조 3500명의 조합원이 참여한다. 참여 점포는 전체 138개 점포 중 85곳이다. 노조 측은 조합원 3500여명이 출근하지 않는 방식으로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추석 대목 파업에도 불구하고 매장 운영에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실제 홈플러스 전체 직원 중 노조 소속 직원은 약 10% 대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또한 파업이 진행되는 점포에는 본사 직원 등을 파견해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한다고 덧붙였다.

노조 파업의 주된 원인인 자산 유동화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홈플러스는 자산유동화로 폐점 점포가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산유동화가 확정된 점포에 근무 중인 모든 직원은 100% 고용이 보장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폐점된 대전탄방점과 대구스타디움점 직원들은 전원 전환배치가 완료돼 인근 점포에서 근무 중이며 2018년 부천중동점과 동김해점 폐점 당시에도 모든 직원의 고용보장 약속을 지켰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100% 고용보장에 더해 1인당 3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고 자발적 퇴사를 원하는 직원에게는 위로금 대신 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도 폐점 점포 직원들이 희망하는 3지망 내 점포 중 한 곳으로 전환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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