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캐스퍼 사전예약 '서버 다운'까지..직접판매 29일-1385만원부터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9.14 16:30 | 최종 수정 2021.09.15 07:53 의견 0
캐스퍼. [자료=현대차]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현대자동차는 오는 29일 출시 예정인 경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캐스퍼'의 주요 사양과 내장 디자인, 가격을 공개하고 14일부터 온라인 얼리버드 예약(사전계약)에 들어갔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차급 '엔트리 SUV'다. 캐스퍼 판매는 기존 영업망이 아닌 별도의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기존의 현대차 영업망 대신에 100%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것이 특징이며 사전계약도 비대면 방식으로 받는다.

사전계약이 시작된 직후 접속 고객이 몰리면서 한때 서버가 다운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본격적인 고객 직접 판매(D2C)는 오는 29일 디지털 프리미어와 함께 시작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자동차 브랜드 최초의 D2C 방식의 판매다.

현대차는 고객이 시간과 장소에 제약없이 쉽고 빠르게 정보를 탐색하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적의 온라인 구매 시스템과 다양한 정보 제공 채널을 마련할 예정이다.

캐스퍼는 개성을 살린 내·외장 디자인과 컬러, 용도에 따라 실내 공간 조절이 가능한 시트,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기본 적용, 운전자 중심의 편의 사양 탑재 등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캐스퍼를 가솔린 1.0 엔진으로 운영하며 가솔린 1.0 터보 엔진 모델은 ‘캐스퍼 액티브’라는 선택 사양으로 운영한다.

가솔린 1.0은 최고출력 76마력(PS), 최대토크 9.7kgf·m, 복합연비 14.3km/ℓ를 확보했고 가솔린 1.0 터보는 최고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7.5kgf·m, 복합연비 12.8km/ℓ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이날 현대차가 공개한 캐스퍼의 판매가격은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다.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부터 지능형 안전 기술,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및 4.2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 락폴딩 등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대거 기본 적용돼 있어 고객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캐스퍼의 상품성을 체험할 수 있다.

모던 트림부터는 눈길, 진흙길, 모래길 등 주행조건과 노면 상태에 따라 구동력, 엔진 토크, 제동 등을 통합 제어하는 2WD 험로 주행 모드를 기본으로 탑재,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는 엔트리 SUV로써 디자인, 공간성, 안전성과 경제성 등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소비자에게 최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 최초로 도입한 온라인 직접 판매는 고객들의 구매 편의성을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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