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관련주 눈길 "첫 접종 후 사망" 엔투텍 녹십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8.05 07:34 의견 0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모더나 관련주에 시선이 쏠린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60대 남성이 접종 9일 후 숨져 보건 당국이 인과관계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 때문.

지난 4일 광주시와 광주 북구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모더나 백신을 1차 접종한 A씨(65)가 이날 오전 1시 33분쯤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그는 백신 접종 2~3일 뒤 피부발진이 발생해 병원을 방문했고, 이후 가벼운 복통·설사가 지속됐다. 접종 8일째인 지난 3일 새벽엔 복통이 심해져 북구의 한 종합병원에 119차량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응급실에서 처치를 받고 귀가한 뒤에도 상태가 좋지 않았고, 3일 오후 늦게 다시 병원에 입원했으며 밤이 되자 상태가 더 악화했다. 이후 의식불명 상태로 대학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과 보건 당국은 A씨의 사망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성이 있는지 부검, 기저질환 분석 등을 통해 조사 중이다.

한편 모더나 백신은 최근 공급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실적 또한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엔투텍, 에이비프로바이오, 이연제약, 소마젠 등이 모더나 관련주로 주가 변동 영향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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