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SAIB)가 오는 25일 편견을 뒤집는 메타버스 온라인 성(性) 페스티벌 '당연한 걸 당연하게 페스티벌'(이하 당당페)를 진행한다. [자료=SAIB]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여성을 위해 여성이 만든 인티메이트 코스메틱 브랜드 세이브(SAIB)가 오는 25일 편견을 뒤집는 메타버스 온라인 성(性) 페스티벌 '당연한 걸 당연하게 페스티벌'(이하 당당페)를 진행한다.

'당당페'는 '내 몸 당연하게 알자, 내 몸 당연하게 챙기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성 페스티벌로 20대에서 30대 여성을 주 대상으로 한다.

'당당페'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다양한 성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당당토크쇼'가 있다. 해당 토크쇼는 메타버스 공간의 '익명성'을 활용해 평소 성과 관련된 정보와 고민을 자유롭게 나누지 못했던 여성들이 자유롭고 당연한 분위기에서 성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공유하는 '안전지대'를 제공한다.

패널로는 섹슈얼웰니스 브랜드 세이브앤코의 대표 박지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임상강사 박정윤, 전 연령 성교육학교 라라스쿨의 대표강사 로하가 참여한다.

이 외에도 '당당페'는 각종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성'이라는 주제에 막연한 불편함을 느꼈던 이들에게 색다르고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회에 익히 알려진 잘못된 성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마련한 OX 퀴즈, 참가자들이 자신의 몸에 대해 관심을 갖고 탐색할 수 있는 성감대 지도 그리기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당당페'를 주최하는 세이브앤코 박지원 대표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성(性)은 아직도 여성들에게 터부시되는 주제"라면서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참가자들이 성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 섹슈얼웰니스를 자연스럽고 건강한 삶의 한 부분으로 인식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당당페'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속해서 악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메타버스' 플랫폼 중 하나인 '게더타운'(Gather Town)에서 진행된다.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세계가 뒤섞인 플랫폼을 의미하며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당당페가 진행될 '게더타운'은 별도의 설치나 로그인이 필요없어 누구나 참여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이번 '당당페'는 사단법인 루트임팩트가 운영하는 미래 체인지메이커의 커리어 성장 교육 프로그램 '임팩트 베이스캠프'에 참여중인 대학생들과 함께 기획됐으며, 20대의 현실적인 고민을 반영해 MZ세대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으려 했다.

'당당페'는 2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25일 오후 1시까지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을 통해 신청가능하다. '당당페'의 참가비 5000원은 청소년 성교육 단체에 전액 기부돼 건강한 성 문화를 만드는데 사용될 예정이며,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서울스토어 쿠폰을 비롯 기본 1만5000원 이상의 혜택이 제공된다.

한국정경신문 김영훈 기자 kyh650@naver.com 김영훈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