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이물질 기업' 남양..어린이 음료 '아이꼬야' 곰팡이 발견

오세영 기자 승인 2019.01.15 17:23 의견 0
'아이꼬야' 제품 2종 (자료=남양)


[한국정경신문=오세영 기자] 남양유업이 판매하는 '아이꼬야' 어린이용 주스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남양유업 측에서는 유통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4일 한 맘카페에 '남양유업의 음료제품에서 곰팡이가 나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10개월된 아이에게 빨대로 레드비트 사과맛 주스를 먹이다가 얼룩덜룩한 색이 보였다"며 "빨대를 뽑고 컵에 부어보니 곰팡이가 가득했다"고 게시했다. 

15일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유통과정에서 외부 충격으로 인해 발생한 핀홀 현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친환경 소재 제품인 '카토캔' 패키지로 만들어졌다. '카토캔'은 특수 종이를 7~8겹으로 겹쳐 만든 캔 용기다. 

'핀홀'은 얇은 제품에 생긴 관통된 미세한 구멍을 뜻한다. 즉 '카토캔' 소재의 제품이 강도가 쎈 외부 충격을 받을 경우 핀홀 현상이 생긴다는 것. 식음료업계에서는 핀홀 현상으로 인한 클레임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관계자는 "지난 14일 오후 5시에 클레임을 받고 1차 방문을 마쳤다"며 "오늘도 2차 방문을 해 제품을 받아서 자체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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