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과 대화 중...올해 북미정상회담 등 상당 진전 기대"

장원주 기자 승인 2019.01.12 13:23 의견 0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한국정경신문=장원주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올해 2차 북미정상회담 열리는 등 북한 비핵화에서 많은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북미 간에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최종적이고 완전한 비핵화에 도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미 협상과 관련해 "좋은 소식은 현재 북한과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 대화에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화에서 미국민에 대한 위협을 줄일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며 그동안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멈추는 데 성공했다고 자찬했다.

새해 들어 도널드 트럼프-김정은 두 정상이 재회동 의지를 확인하고 북중 정상회담도 이를 지지한 가운데 북미회담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를 강조하며 김정은 위원장, 한국과도 공유된 목표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완전한 비핵화까지 대북 제재를 완화할 가능성도 일축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해야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 핵심 명제에는 단 하나의 변화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베트남이 2차 북미정상회담 유치의사 미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는 없다”면서도 “베트남 정부는 (북미의) 요청이 있으면 유치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에도 정상회담 유치 의사를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확인해줄 수 없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베트남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해 이바지하고 싶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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