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한국 대중음악계의 새 목소리 찾는다"

이슬기 기자 승인 2021.06.16 09:23 | 최종 수정 2021.06.21 09:08 의견 0
제32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공식 포스터. [자료=CJ문화재단]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국내 최장수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서른 두 번째 동문을 맞이한다.

‘유재하음악경연대회’의 공식 후원사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은 오는 6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 ‘제32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예선 접수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만 17세 이상의 싱어송라이터 개인 혹은 팀으로 한국에서 연예 활동이 가능한 누구에게나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싱글, EP, 정규 앨범 등의 발매 이력이 있는 뮤지션도 접수할 수 있다.

대회를 함께 진행해 오고 있는 후원사 CJ문화재단과 유재하음악장학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총동문회는 더 많은 싱어송라이터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대회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다 다채롭게 확장하기 위해 지난해 지원 자격 요건을 확대하고 필수 제출 서류 내용에 변화를 준 바 있다.

유재하음악장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다. 참가 신청서와 함께 미발표곡 1곡을 포함한 3개의 창작곡과 각각의 실연 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본선에 진출한 모든 뮤지션들에게는 ‘유재하 동문’ 자격이 주어진다. 본선 경연대회를 통해 유재하음악상(대상) 300만원, 금상 250만원 등을 포함한 총 2000만 원의 장학금과 함께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32기 동문 앨범 제작 및 기념 공연의 기회를 갖게 된다.

CJ문화재단은 대회 공식 후원사로서 ‘CJ문화재단상’ 시상 뿐만 아니라 유재하 동문 뮤지션들에게 기수를 불문하고 공연장, 녹음 스튜디오, 라운지 등을 갖춘 CJ아지트 광흥창 공간 사용 및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 출연 기회를 제공한다.

유재하의 뒤를 잇는 신인 싱어송라이터들이 대회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故유재하의 음악을 답습하기 보다는 그의 음악이 한국 대중음악계에 던졌던 화두처럼 ‘신선함’과 ‘도전의식’을 지닌 다양한 장르의 싱어송라이터들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이 그들의 음악 세계를 자유롭게 펼쳐나갈 수 있도록 재단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한국 대중음악 다양성과 건강한 생태계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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