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홈쇼핑 합병 초읽기..합병안 임시주총 통과 “이변은 없었다”

김성아 기자 승인 2021.05.28 13:18 의견 0
GS리테일 임시 주주총회 모습. [자료=GS리테일]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GS리테일의 GS홈쇼핑 흡수 합병이 예정대로 7월 1일 이뤄진다. 이변은 없었다.

GS리테일은 28일 강동구 동북부사무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GS홈쇼핑 합병 승인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출석 주주의 찬성률은 98.47%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GS리테일이며 GS홈쇼핑 주식 1주당 GS리테일 신주 4.22주가 배정되는 방식이다.

당초 존속법인인 GS리테일의 연이은 악재와 주가 하락으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위험에 처해지면서 원안대로 합병을 이어가는데 부담이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몽골 등 해외진출 성공 소식과 1조원 투자 계획 등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공격적인 PR로 주주들의 마음을 돌려 주가 회복에 성공했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디지털 커머스를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고 고객들에게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모든 쇼핑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 리딩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달 뒤 합병 반대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기간(6월 27일)을 거쳐 오는 7월 1일 통합 법인이 정식으로 출범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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