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 관련주 "효능 97%" 이트론·휴온스글로벌·이수앱지스·바이넥스 눈길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4.20 08:03 | 최종 수정 2021.04.20 09:30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관련주 변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효능이 97%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개발자 측이 19일(현지시간) 밝혔기 때문.

이날 스푸트니크 V 백신 개발을 지원하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이날 보도문을 통해 "스푸트니크 V를 2회 모두 접종한 러시아인들의 코로나19 감염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백신의 효과가 97.6%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회 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감염 예방 효과는 97.6%에 이르렀다. 이번 자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백신을 2회 접종한 380만명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RDIF는 "380만 명에 대한 분석 결과 1차 접종 후 35일이 경과한 뒤의 감염률이 0.027%였다"면서 "같은 기간 비접종자의 감염률은 1.1%였다"고 설명했다.

RDIF는 이같은 결과를 다음 달 의학지에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세계적 의학지 랜신을 통해 발표된 스푸트니크V 예방 효과는 91.6%였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러시아 백신 관련주들의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 이트론, 이수앱지스, 이아이디, 이화전기, 휴온스글로벌, 바이넥스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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