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코로나19 대응 어린이집 방역관리 강화..시간대별 매뉴얼 배부

최규철 기자 승인 2021.04.14 14:05 의견 0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간대별 방역 지침서(매뉴얼)를 각 어린이집에 제작·배부할 계획이다. [자료=경남도청]

[한국정경신문(창원)=최규철 기자] 경남도는 건강 취약계층인 영유아의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어린이집 방역을 강화한다.

최근 도내 일부 지역 중심으로 직장, 가족모임, 유흥업소 이용 등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이로 인한 영유아의 코로나19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영유아는 부모와의 밀접 접촉으로 부모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크고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감기 등 호흡기 질환으로 혼동하여 발견이 지연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집을 온종일 이용하는 아동은 마스크 장시간 착용이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등 각종 취약 요인으로 인해 어린이집 아동을 위한 더욱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이에 경남도에서는 어린이집에서 장시간 머무르는 영유아를 위해 어린이집 자율방역체계를 강화하고 부모의 외부활동을 통한 접촉이 자녀에게 이어지지 않도록 감염 외부요인을 원천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어린이집의 자율적인 방역체계를 내실화한다.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간대별 방역 지침서(매뉴얼)를 각 어린이집에 제작·배부할 계획이다. 지침서(매뉴얼)에는 보육교직원이 보육시간 중 지켜야할 소독·환기·발열검사 등 시간대별 방역수칙과 확진자 발생 시 대처요령 등을 수록했다. 이를 통해 각 어린이집이 체계적으로 방역관리를 실시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남도에서는 어린이집 방역실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어린이집연합회와 협업을 통해 어린이집간 상호 방역 감시(모니터링)를 실시해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어린이집 자체 방역관리가 느슨해지지 않도록 방역실태를 더욱 꼼꼼히 챙겨본다는 계획이다.

박현숙 경남도 가족지원과장은 “건강 취약계층인 아이들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부모, 교사 등 사회구성원 모두의 참여와 실천이 중요하기 때문에 구성원 스스로가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장시간 어린이집에 머무는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한 돌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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