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폭증, 4차유행 비상..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주목 "내일 발표"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4.08 08:20 | 최종 수정 2021.04.08 08:27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이 논의되고 있다.

지난 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9일 만에 가장 큰 규모인 668명으로 증가하면서 4차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

오늘(8일)도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후반. 많게는 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거리두기 기준에 대한 반응도 터져나오고 있다.

앞서 방역당국은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방역강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7일 브리핑에서 "국내 (지역발생) 환자 수가 석 달 만에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제는 4차 유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방역 긴장감을 다시 높여야 할 때"라며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단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및 전국 5인이상 모임금지 등 방역조치 조정안을 9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거나 아니면 그에 준하게 방역조치를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집단감염이 빈발하는 비수도권 지역의 유흥시설과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이전처럼 다시 오후 9시나 10시까지로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격상 여부가 특히 시선을 끈다.

2.5단계 기준은 전국적 유행 본격화로 ▲전국 주평균 일일 확진자 400명~500명 이상이거나 전국 2단계 상황에서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 상황 ▲격상시 60대 이상 신규확진자 비율, 중증환자 병상수용능력 등 중요하게 고려 등이다.

3단계 기준은 전국적 대유행으로 ▲전국 주평균 일일 확진자 800~1000명 이상이거나 2.5단계 상황에서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 ▲격상시 60대 이상 신규확진자 비율, 중증환자 병상수용능력 등 중요하게 고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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