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주목..2.5단계 헬스장 중단·PC방 식당 9시 제한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4.05 07:37 | 최종 수정 2021.04.05 08:19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방역 조치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43명이다.

직전일인 3일(543명)과 같은 수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31일 이후 5일 연속 500대를 이어갔다. 주말 검사 건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음에도 확진자는 평일 수준으로 나온 셈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일촉즉발의 위태로운 상황"이라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올라선 뒤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번 주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좀 더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검토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역시 "다시 유행이 커지는 경우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올려야 하고, (그러면)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거리두기 단계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이다. 거리두기 격상이 거론되면서 수도권 2.5단계 기준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에 2.5단계가 적용되면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은 운영이 중단된다.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PC방, 이·미용업, 오락실, 놀이공원 등 대부분 일반관리시설은 오후 9시 이후로는 영업이 중단된다. 상점·마트·백화점에서는 시식도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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