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의 농심 철학 이을 것”..신동원 농심 부회장, 고 신춘호 회장 영결식 진행

김제영 기자 승인 2021.03.30 10:21 의견 0
신동원 농심 부회장이 유족 대표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자료=농심]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아버님의 소박하면서도 위대한 정신적 유산인 농심 철학을 이어나겠습니다.”

신동원 농심 부회장은 30일 열린 고 신춘호 농심 회장의 영결식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신 부회장은 이어 “농심의 철학은 뿌린 대로 거둔다는 믿음이 바탕이며 노력한 것 이상의 결실을 욕심내지 않는 것”이라며 “‘농심은 농부의 마음이며 흙의 마음’이라는 고인의 마음을 계승하겠다”고 덧붙였다.

장례위원장인 박준 농심 부회장은 “고인은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골라 묵묵히 걸었고 그 결과 신라면과 같은 역사를 바꾼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며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신 창조정신과 멈추지 않는 열정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5시 발인을 마친 운구행렬은 고인의 자택을 지나 농심 본사에 도착해 영결식을 진행했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농심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영정 사진은 신상열 농심 부장이 들고 입장했다. 신동원 부회장, 고인의 부인 김낙양 여사, 서경배 회장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영결식에는 고인의 장남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을 비롯해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부인인 차녀 신윤경 씨, 고인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 등 유가족과 임직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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