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클리닉] 기미·주근깨·잡티 고민, 루비 레이저로 개선

김성원 기자 승인 2021.03.18 09:00 의견 0
리연케이 피부과 김현수 원장은 "기미·잡티가 한 번 발생하면 제거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평소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료=한국정경신문]

[리연케이 피부과=김현수 원장] 봄볕이 조금씩 따가워지면서 자외선과의 본격적인 싸움이 예고된다. 야외활동을 즐기기에는 좋은 날씨지만, 피부 건강에는 조심해야 할 시기다. 특히 겨우내 실내 생활을 하면서 피부의 방어력이 약해진 탓에 봄볕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최소화해야 한다.

자외선은 기미와 잡티, 검버섯 등 색소를 생성하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주범 가운데 하나다. 기미는 주로 자외선 노출과 호르몬, 임신, 경구피임약 등으로 인해 표피나 진피에 나타난다. 잡티와 주근깨는 구분이 모호하다.

주근깨는 흑갈색 작은 반점으로 유전적인 영향이 있다. 잡티는 정상적인 피부 세포가 햇빛으로 인해 노화 현상으로 변한 것이다. 자외선으로 변화된 세포들이 모여 발생한다. 과대 색소로 발생하는 흑자는 경계가 명확하고 검은색 반점이 넓적하게 모여있다.

기미나 잡티는 한번 생기면 없애기 어렵다. 특히 방치하게 되면 더 짙어지거나 늘어날 수 있고, 재발위험도 높아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바쁜 일상으로 관리가 쉽지 않다면 피부과 시술을 권한다. 일반적으로 기미·잡티 등 색소 질환 치료는 레이저 토닝을 사용한다. 멜라닌 색소를 집중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이다.

이 가운데 루비레이저는 파장의 특성에 따라 기존 레이저토닝보다 멜라닌색소 흡수도가 10배 이상 높아 깊게 침착된 기미나 주근깨, 잡티제거에 효과적이다. 혈관과 주변 손상이 적고 피부 깊숙한 진피층 멜라닌까지 제거할 수 있어 선호되고 있다.

전문의들은 기미 색소 재발 방지에 효과가 좋은 듀얼레이저토닝(듀얼토닝)도 추천한다. 그 중 듀얼루비토닝은 루비레이저와 시너지MPX 등 두 대의 기미레이저를 이용한 시술로 기미·잡티 제거는 물론 혈관 주변에 분포하는 기미 유발 요인을 없애고 재발 위험까지 낮출 수 있다. 덧붙여 시너지레이저는 기미제거와 진피의 콜라겐 리모델링을 도와 모공 축소와 잔주름 개선 흉터 치료까지 할 수 있다.

기미·잡티 등은 한 번 발생하면 제거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관리가 도움이 된다. 평소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고, 비타민이 풍부한 제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좋다. 치료는 개인의 피부타입이나 치료목적, 색소상태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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