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오케스트라 공연 선보여..세종문화회관 무대

이슬기 기자 승인 2021.03.08 09:10 의견 0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 포스터. [자료=라이엇게임즈·세종문화회관]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세계 최고의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음악을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즐기는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 무대가 찾아온다.

이번 공연은 세종문화회관이 게임을 활용한 첫 기획공연이다. 라이엇 게임즈가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기도 하다. 이번 ‘리그 오브 레전드’ 콘서트는 지난 11월 객석 점유율 90%를 훌쩍 넘기면서 기대감을 이끌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한 차례 순연돼 오는 4월에 선보이게 됐다.

세계적인 게임 개발 및 서비스사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작인 ‘리그 오브 레전드’는 독특한 전장과 지형에서 벌어지는 상대팀과의 숨막히는 전투에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치열한 전략을 겨루는 세계 최고의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게임이다.

롤플레잉과 전략 게임의 요소를 조화롭게 접목시키고 전투액션의 재미까지 가미한 게임이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지루함이 없이 게임을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150여 개가 넘는 다양한 챔피언 캐릭터 등이 무한하고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제공한다. 게임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LoL e스포츠 또한 플레이어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재미요소다.

이번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에서는 게임의 세계관을 강렬하면서도 낭만적으로 표현한 대표곡들을 웅장한 오케스트라, 화려한 영상과 함께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2020시즌 시네마틱 영상의 배경음악 ‘Warriors’의 오케스트라 버전부터 모든 게임 플레이어들을 전율케 할 ‘Pentakill Medley’까지,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음악들과 초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영상을 함께 선보임으로써 관객에게 특별한 시청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BS교향악단과 더불어 현대음악 스페셜리스트로 평가받으며 게임, 국악 등 분야 간 융합을 혁신적으로 이끌어낸 진솔의 지휘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음악적 완성도를 더해줄 밴드와 오페라 합창단 그리고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협연도 주목할 만하다.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인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관이 웅장하게 표현된 대표곡을 국악기로 연주하여 한층 더 풍부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세종문화회관 개관 이래 처음으로 관객이 모바일 디바이스를 사용하며 공연의 일부가 되는 인터랙션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공연을 즐기며 관객이 보내는 이모티콘, 텍스트 등 실시간 리액션이 무대 위 대형 스크린에 동시에 노출되어 프로시니엄을 사이에 두고 공연과 관객이 서로 쌍방향 소통하는 색다른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풍선 프로모션, 포토존 운영, 챔피언 코스튬 플레이 등 볼거리로 가득한 현장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의 플레이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바드’, ‘아무무’, ‘티모’, ‘트위치’, ‘블리츠크랭크’ 등 챔피언 5종의 대형 풍선이 ‘챔피언 악단’의 모습으로 변신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앞에서 시민들을 맞이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 무대는 오는 4월 3일과 4일 이틀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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