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훨 나는' 기성용 "성폭력 의혹 경기력 무리 없다" 박지훈 변호사와 법정 싸움 예고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3.08 07:25 | 최종 수정 2021.03.08 08:09 의견 0
기성용.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축구선수 기성용이 프로축구 K리그 무대에서 11년 만에 도움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일어난 성폭력 의혹에도 경기력에는 부담이 없다는 설명이다.

FC서울은 지난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에서 수원FC를 3-0으로 꺾고 올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기성용은 1-0으로 앞선 후반 6분 상대 진영 골문으로 쇄도하던 나상호를 향해 정확하게 긴 패스를 연결해 골을 만들어내는 등 등 죽지 않은 기량으로 훨훨 날았다. 이후 후반 27분 교체됐다.

경기 이후 기성용은 최근 그에게 일어난 성폭력 의혹 진실공방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그 누구보다도 진실을 밝히고 싶은 마음이 크다. 변호사와 계속 이야기해서 심도있게 대응하려고 한다"라면서 "법적으로 책임을 물기 위해 준비를 하도록 변호사를 선임했다"라는 것.

또한 기성용은 "축구 인생에 있어서 앞으로 많은 경기를 치를텐데, 오늘 보셨듯이 (이 이슈 때문에) 부담도 없고 경기력에도 전혀 무리가 없다"라면서 "최선을 다해서 진실을 밝혀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성용은 초등학교 시절 축구부 후배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에 정면 돌파를 선언한 상태다. 피해자들을 대변하고자 나선 박지훈 변호사 또한 기성용에게 "증거 있다. 고소해달라"며 법정서 진실공방을 가리자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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