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않는 청약 열기..자양하늘채·고덕강일풍경채, 나란히 세자릿수 경쟁률

이혜선 기자 승인 2021.03.05 15:27 의견 0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제일풍경채 투시도 [자료=제일건설]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올해 첫 서울 분양 단지로 관심을 모은 '자양하늘채베르'와 '고덕강일제일풍경채'가 나란히 세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강동구 고덕동 '고덕강일제일풍경채'는 491가구 모집에 7만3769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50.2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일부 추첨 물량이 배정된 전용면적 101㎡A에서 나왔다. 해당 지역에는 1만4040명이 몰려 342.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타지역에는 1만1821명이 몰려 경쟁률이 629.76대 1에 달했다. 이 밖에도 27개에 달하는 주택형 대부분이 세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특별공급에도 289가구 모집에 2만1018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1순위·특별공급을 합쳐 총 9만4788명이 청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2429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12월 같은 공공택지 내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3.3㎡당 2230만원)보다 2000만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분양가가 예상보다 높게 책정되긴 했지만 시세보다 4~5억원가량 저렴해 '로또 단지'라는 평을 받았다.

지난 3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광진구 자양동 '자양하늘채베르'에는 27가구 모집에 9199명이 몰려 평균 367.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46.97㎡A에는 13가구 모집에 5274명이 몰려 405.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46.97㎡B에는 4645명이 신청해 331.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일 24가구를 모집한 특별공급 청약에는 신혼부부·생애최초·노부모부양·기관추천 전형에서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을 합쳐 총 4836명이 신청했다. 1순위·특별공급을 합치면 총 1만4035명이 청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 단지는 올해 첫 서울 분양 단지인 데다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적용되는 실거주 의무 적용을 피한 막차 단지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19일부터 입주자 모집을 신청하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는 최대 5년의 의무거주기간이 적용돼 전월세를 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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