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성폭행" 지수 학폭 폭로 계속, KBS 위기..키이스트 "제보 주세요"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3.03 17:27 | 최종 수정 2021.03.03 17:35 의견 0
지수. [자료=키이스트]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출연 중인 배우 지수(본명 김지수, 28)에 대한 학교폭력(이하 학폭) 및 성폭행 의혹이 줄줄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키이스트가 제보를 받아 사실 확인에 나선다.

키이스트는 3일 지수의 학폭 및 성폭행 의혹과 관련 입장을 내고 “당사는 본 사안을 중대히 인지하고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목된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상당히 흘렀기에 사실 여부 및 관계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함에 미리 양해를 구한다. 안내 드리는 이메일로 제보를 받고 왜곡 없이 사실 그대로 취합하겠다. 또한 게시자 및 사안을 제기한 분들이 허락하신다면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키이스트 측은 “사실 관계 파악과 더불어 배우 당사자 및 당사는 해당 사안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지수는 앞서 학폭 가해 의혹에 휩싸였다. 하지만 공식 입장이 나오기도 전에 폭로가 연이어 계속됐고 성폭행 폭로도 나와 화제가 됐다.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지수가) 성폭행도 일삼았다”라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남자한테도 성폭행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수는 현재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주인공 온달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지수의 학폭 논란에 KBS 측도 "사실 확인 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KBS는 '학폭 의혹'이 있던 박혜수가 출연한 '디어엠'을 방영 보류했다. '컴백홈'에 합류 예정이던 조병규의 캐스팅을 취소하는 등 단호한 대처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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