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클리닉] 나쁜 식습관 탓 소화불량은 생활요법 등 '담적 관리' 필요

김성원 기자 승인 2021.03.02 18:00 의견 0
대구 위강한의원 최기문 원장은 "담이 쌓여서 뭉쳐있는 담적은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위장 운동성이 저하돼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자료=한국정경신문]

[대구 위강한의원=최기문 원장] 바쁜 직장 생활, 학업 등 요즘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생활 때문에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침 출근, 등교 준비에 바빠 아침 식사를 건너뛰는 일도 많고, 이로 인한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점심 식사를 과도하게 많은 양을 섭취한다. 야근을 한 이후에도 회식, 야식 등으로 허기진 배를 급하게 채우곤 하는데 이러한 식습관들이 하나하나 쌓이게 되면서 위장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쌓여있는 스트레스 역시 위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에 주의해야 한다.

소화불량은 규칙적이지 못한 식습관, 스트레스 등 생활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었던 문제점들이 쌓이게 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트림, 북부 팽만감 등 만성 소화불량 증상을 겪게 되는 경우도 흔하다. 이럴 때는 소화제를 복용하더라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내시경을 통해 검사를 받아보아도 원인을 찾아내기 어려운 사례들도 있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담적 관리가 필요한 상황일 수 있어 정밀한 검사를 통해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담적은 순수한 한의학 용어로 담이 쌓여서 뭉쳐있는 것을 말하며,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위장 운동성이 저하돼 발생하게 된다. 담적이 발생한다면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신경계 증상, 순환기 증상, 비뇨기 증상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담적이 발생하는 중요한 원인은 위장의 운동성 저하이기에 이를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한방에서는 근본적인 원인에 따른 관리를 진행할 수 있다. 원인에 따라 한약, 약침요법, 경혈자극요법, 온뜸 요법, 생활요법 지도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이어지는 사후관리 또한 중요하기에 날 것, 스테이크 등과 같은 소화가 어려운 음식을 멀리하고, 삶거나 찐 요리, 쌀밥, 두부 등과 같은 소화가 쉬운 것을 섭취해야 한다. 이외에도 꾸준하게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 또한 여가 생활 등 자신만의 해소법으로 소화불량을 관리해야 한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