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알아서 투자하는 '핀트'에 BC카드 99억 투자

이상훈 기자 승인 2021.03.02 11:05 의견 0
AI 간편투자 '핀트'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비씨카드로부터 99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자료=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AI 간편투자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비씨카드(BC카드)로부터 99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디셈버앤컴퍼니가 외부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0월 KB증권, 엔씨소프트와 합작법인 출범을 위해 각각 300억원씩 총 600억을 투자받은 데 이은 대규모 투자 유치다. 비씨카드는 디셈버앤컴퍼니가 보유한 AI 금융투자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최근 간편투자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는 핀트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했다.

실제 디셈버앤컴퍼니는 로보어드바이저 운용 플랫폼 ‘프레퍼스(PREFACE)’와 인공지능 자산배분 엔진 ‘아이작(ISAAC)’을 6년 여에 걸쳐 개발해 원천 기술을 보유 중이며, 해당 기술은 핀트에 활용될 뿐 아니라 국내 주요 금융사에도 제공되고 있다.

디셈버앤컴퍼니가 운영하는 비대면 AI 투자일임 서비스 핀트는 출시 2년이 채 되지 않은 현재 누적 회원 수 40만명, 누적 투자일임 계좌 수 9만5000여 건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디셈버앤컴퍼니는 추가로 마련된 재원을 핀트 신규 서비스 개발 및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 등에 활용하여 인공지능 기술을 중심으로 한 고객 맞춤형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디셈버앤컴퍼니 정인영 대표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투자의 문턱을 낮추고, 금융생활 전반에 변화와 혁신을 불러오고 있는 디셈버앤컴퍼니에 많은 금융사들이 러브콜을 보내오고 있다”며 “비씨카드는 핀트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가장 높이 평가해 준 기업으로, 양사는 단순 투자 관계를 넘어 향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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