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 '학폭' 대청중 동창글로 재점화 "누가 때렸나" 쟁점..피해자 가해자 '혼돈'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2.28 13:07 | 최종 수정 2021.02.28 13:29 의견 0
박혜수. [자료=박혜수 SN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배우 박혜수가 학폭(학교 폭력) 의혹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녀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이에 대한 반박글을 올렸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혜수 대청중 동창인데 이번 학폭 사건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박혜수 대청중 동창인데 지금 여론 안 좋은 것도 알고 욕먹을 각오하고 올리는 거다. 떠도는 루머로 다들 사람 하나 매장 시키려는 게 어쨌든 같은 반 동창으로서 친하진 않았어도 이렇게 아무도 나서주지 않는 게 너무 불쌍해서 글 써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작성자는 박혜수에 대해 “중3 때 같은 반이었고, 당시 소문 때문에 편견을 가지고 봤었다”며 “근데 실제로 그냥 좀 나대고 시끄럽긴 한데 소문 도는 거처럼 그런 악질적인 애는 절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친구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친구 중 한 명은 심지어 같은 반이었고 박혜수와 친하게 지냈다”라며 “너가 먼저 박혜수 때리고 싸우는 거 본 애들이 많았는데 이제와서 피해자인 척 매장시키려고 하는 건 너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짚고 넘어갈 건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서 용기내서 말한다”라며 “난 솔직히 진짜 무섭다. 진짜 이렇게 루머 퍼지는 거 보면서 걔가 혹여나 안 좋은 생각이라도 할까 싶어서. 그래서 사실 글 쓴 이유이기도 하다. 잘 밝혀내고 잘 일어나길 바랄게”라고 졸업앨범 사진 첨부와 함께 글을 마쳤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 게시판, SNS 등에는 박혜수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연이어 나왔다.

박혜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본 건 폭로들이 허위라는 점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허위성을 입증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하여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동시에 "당사는 본 건과 관련하여 무관용 무합의 원칙을 관철할 것이니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 게시물 게재에 관하여 추가 고소 등 더욱 광범위하고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