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키즈 현진, 나흘만에 "학폭 인정 부끄럽다"..그룹 은퇴 성명까지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2.26 22:39 의견 0
스트레이키즈 현진. [자료=JYP]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 현진이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26일 현진은 스트레이키즈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학교 폭력에 사과했다.

현진은 “먼저 학창시절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지금보다 더 부족했던 시절 제가 했던 행동을 돌아보니 부끄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남을 배려하는 방법을 몰랐던 저의 말과 행동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너무 늦었지만 깊이 반성하겠습니다”라며 “제가 사과를 하고 사과를 받아주었다고 해서 과거의 제가 남긴 상처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기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현진은 학폭 관련 글 작성자와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소속사 측은 “혹여 연락이 닿지 못했지만 현진의 과거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적이 있는 분들께도 이자리를 빌려 사과의 마씀을 전해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현진은 “뒤늦게나마 저로 인해 상처를 받은 분들에게 직접 만나 사과를 하고 또 이글을 통해서 용서를 구하는 말을 전할 수 있게 해주어서 염치없지만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22일 현진의 동창이라고 주장한 누리꾼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현진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학생 시절 황현진이 자신을 학급 단톡방에 초대했고, 이때 황현진을 포함한 다수의 남학생에게 폭언과 성희롱을 들었다고 했다.

이후 JYP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이슈에 대해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무분별하게 확산하는 내용 가운데 사실과 다른 부분이 다수 있는 것을 확인했고 의도적으로 악성 루머를 게시하는 유포자들도 확인했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할 예정”이라고 경고했었다.

하지만 폭로 나흘만에 결국 현진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일부 팬들은 그룹 은퇴 성명에 나서고 있어 시선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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