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민규 "허위사실" 입장냈는데..자폐성향 동창행 학폭 및 성추행 논란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2.26 16:19 | 최종 수정 2021.02.26 16:35 의견 0
세븐틴 민규. [자료=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그룹 세븐틴 멤버 민규가 학교 폭력(학폭)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새로운 폭로글이 나와 시선을 끌고 있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민규의 학폭 가해 폭로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지인이 경험한 사실만을 담고 있다. 현재 피해자들은 자신들이 특정돼 가해자와 그가 속한 무리로부터 보복을 당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피해자들은 금전적 보상이나 사과 등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는다. 다만 그들이 겪었던 피해가 거짓으로 치부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 작성한 글이다. 더 바라는 게 있다면 가해자와 그의 편에서 피해자들의 입을 막은 팬들의 진실된 반성"이라고 썼다.

또한 글쓴이는 민규는 자폐 성향을 가지고 있던 동창생에게 쓰레기를 던지거나 자극을 주려고 책상을 두드리는 등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누리꾼 B씨는 인스타그램에 "나하고는 어떠한 친분도 접점도 없던 그 친구는 우리 학교 짱이라던 친구와 우리반에 찾아왔다"며 "친구들이 많이 등교하지 않았던 아침 시간에 짱 친구는 내 가슴을 움켜쥐면서 '야 너 여자라며? 이렇게 하면 가슴 커진대'라는 말을 하며 내 가슴을 움켜쥐었고, 논란의 그 친구도 옆에서 웃으며 내 가슴을 움켜쥐었다"고 성추행을 폭로했다.

자신도 피해자라고 밝힌 또 다른 폭로자는 자신의 정신과 의무기록 사본 증명서까지 인증해 학폭 의혹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피해자들은 민규가 일진 무리에 속해있던 일원들과 성인이 되어서도 알고 지내고 있다며 주장했다.

민규에 대한 폭로는 22일 처음 나왔다. 하지만 당시 플레디스는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해당 주장은 사실무근이고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도대체 누가 어떠한 의도로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추가 폭로에 대한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