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 올해 LED·GM 물량 회복..DB금투, 목표가 2만8000원 상향

조승예 기자 승인 2021.02.26 08:40 | 최종 수정 2021.02.26 09:23 의견 0
에스엘 주가 추이 [자료=DB금융투자]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DB금융투자는 26일 에스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에스엘은 전일 코스피 시장에서 2만3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DB금융투자는 지난해 하반기 에스엘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던 국내외 고객사들의 물량 증가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DB금융투자 김평모 연구원은 "우선 기아차 쏘렌토와 GMC Terrain의 생산이 올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현대차 싼타쿠르즈(가칭)와 GMC Seirra 등 픽업 트럭 생산 역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에스엘의 GM향 램프가 대부분 판매가 부진한 승용 부문에 집중돼 있어 테네시 법인이 고전했다. 올해는 GM SUV 및 픽업트럭 납품을 통해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된다.

올해 공급을 앞둔 차량들이 대부분 판매량과 ASP(편균판매단가)가 높은 SUV 및 픽업트럭이라는 점 역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주요 차종들의 F/L 및 신차 등을 통해 LED 램프 적용 차종의 확대는 전년 대비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는 품질 비용 환입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물량 및 ASP 증가 효과로 램프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약 6%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램프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감안해 1년 매출 및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13%, 99%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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