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체크]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역세권 호재로 경쟁 치열할 듯..초등학교 멀어 단점

이혜선 기자 승인 2021.02.17 17:57 의견 0
경기 수원시 장안구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부지 [사진=이혜선 기자]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한화건설이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역세권 호재가 있는 대단지 아파트로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단지에서 초등학교까지의 거리가 멀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은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해당지역)과 22일(기타지역)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 인동선 북수원역(가칭) 개통 예정..도보 15분 거리 초등학교는 단점

도보권에 광역버스정류장이 자리 잡고 있다. 버스 이용 시 서울 강남역까지는 30~40분이 걸린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가칭)이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으로 향후 역세권 입지를 갖추게 된다.

생활 인프라로는 홈플러스, 북수원시장이 가깝다.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스타필드 수원이 2024년 들어설 예정이다. 수원SK아트리움, CGV, 롯데시네마 등도 있다.

단지에서 학교가 멀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초등학생은 인근 수일초로 배정될 예정이다. 수일초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가 걸린다.

인근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다른 것보다 초등학교가 멀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라며 "특히 통학로가 언덕길이라 초등학생이 다니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조감도 [자료=한화건설]

■ 3.3㎡당 평균 분양가 1843만원..1순위 당해지역 마감 예상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843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64㎡는 4억5786만~5억1019만원, 전용 84㎡는 5억5790만~6억1669만원이다.

인근 수원SK스카이뷰 전용 84.95㎡는 지난달 19일 8억원(9층)에 실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2013년 준공된 3498가구 대단지로 북수원 일대 대장주로 불린다.

인근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수원SK스카이뷰와 입지 차이는 있지만 신축 아파트라는 점과 역세권 단지임을 고려하면 향후 비슷한 수준에서 시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난 2019년 론칭한 한화건설의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포레나'의 수원 원도심 첫 진출작이다. 타입별로 ▲64㎡A 158가구 ▲64㎡B 164가구 ▲84㎡A 482가구 ▲84㎡B 259가구로 구성된다.

전체 1063가구 가운데 520가구가 특별공급으로 물량으로 배정됐다. 이달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신혼부부 및 생애최초 특별공급 소득기준이 도시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의 160%까지 완화됐다.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하는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민영주택으로 거주의무 요건은 없다. 당첨자 발표일(다음달 2일)로부터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전매가 금지된다. 특별공급으로 당첨된 계약세대의 경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5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일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이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최근 2년 이상 수원시에 거주하고 있어야 1순위 당해 청약이 가능하다.

인근 C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에 대한 분양 문의가 많다"며 "1순위 해당지역에서 청약 마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얼투데이 백정렬 과장은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의 경우 분양이 몇 차례 미뤄졌던 단지"라며 "대기 수요가 많아 청약 경쟁이 생각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은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동, 전용면적 64·84㎡, 총 106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3년 9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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